잡동구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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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많고 뚱뚱하지만, 귀여운 콩콩이

갈때마다 매번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거제 일운면에 있는 카페 인더스하버.

딥 블루 오션 아메리카노 한 잔과 아몬드 카푸치노 한 잔을 시켰는데 둘 다 맛있었다. 특히 아몬드 카푸치노가 정말 맛있었는데, 아몬드가 카푸치노랑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전혀 몰랐다.

같은 자리에서 총 네 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이 사진이 가장 좋아 보였다.

왜였을까…?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그 사진이 좋아보이는지는 순전히 개인의 판단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다만, 확실히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진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 사진이 익숙한 구도여서 일수도 있고, 유명한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이어서 그럴수도 있을 것 같다. 

갑자기 좋은 사진이란 어떤건지 궁금해서 끄적여본다.

산불난 것처럼 보이지만, 산불이 아니다. 호텔 상상에서 관리하는 ‘상상산책길’이다.

멀리서 봤을때는 길이가 짧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생각보다 길고 가파르다.

사진은 참 신기하다.

단지 21:9 비율로 사진을 조절 했을 뿐인데 원본 사진과 다른 느낌이 든다. 

이게 사진의 매력인 것인가…

집 뒤에 있는 산책로에서 찍은 한 컷.

점점 사진찍는 재미를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원래는 호텔 상상 아래쪽에 있는 상상산책길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길 자체가 너무 좋아서 그냥 길 따라 걷기만 했다.

결국 오늘 건진 사진은 단 한 컷.(그나마 봐줄만한…)

그리고 최근에 시그마18-50 렌즈만 가지고 다녀서 셔터스피드 1/50로 고정된 상태로 사진을 찍었는데, 오늘 확인 안하고 대충 찍었더니 대부분의 사진들이 흔들렸다. 

상상산책길 야경 사진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