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구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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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거제로 이사와서 가장 좋았던게 바로 앞에 바다가 있고, 바닷가를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 점이었다.

해안거님길 3번 코스가 바로 집앞에 있어서 산책을 자주 나가는데, 그럴때마다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니 항상 새롭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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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베란다에서 지세포 항이 한눈에 보여서 정말 많이 찍는다.

그런데 단 하나의 사진도 같은 사진이 없다. 계절, 온도, 시간 등이 다 다르니 당연한 사실이긴 하다. 

새삼스럽게 바다가 보이는 풍경에서 사는게 참 좋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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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Astia 필름 레시피를 이용해서 찍은 사진들.

후지 특유의 필름 카메라 느낌보다는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 느낌이 들어서 깨끗한 사진을 원할땐 주로 DailyAstia 레시피를 이용한다. 

DailyAstia 필름 레시피는 여기를 참조.

아직까지 야간 사진은 어렵다.

아니 야간 사진이라기 보다는 구도 잡는게 어렵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다.

사진 이쁘게 만드는건 Luminar AI 나 Lightroom등 보정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쳐도 구도는 나의 관점이 고스란히 사진에 드러나기 때문에 더 어려운것 같다. 

많이 찍어보고 많이 보고…좋은 사진을 찍는 왕도는 정도(正道)인것 같다. 

집 뒤에 있는 산책로에서 찍은 한 컷.

점점 사진찍는 재미를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원래는 호텔 상상 아래쪽에 있는 상상산책길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길 자체가 너무 좋아서 그냥 길 따라 걷기만 했다.

결국 오늘 건진 사진은 단 한 컷.(그나마 봐줄만한…)

그리고 최근에 시그마18-50 렌즈만 가지고 다녀서 셔터스피드 1/50로 고정된 상태로 사진을 찍었는데, 오늘 확인 안하고 대충 찍었더니 대부분의 사진들이 흔들렸다. 

상상산책길 야경 사진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빌트록스 85mm로 찍은 사진.

56mm로 한참을 찍고 다녔었는데, 이젠 56mm를 놓아주고 85mm만 들고 다닐 것 같다.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적당히 먼거리에서 피사체에 집중할 수 있는 렌즈다.